얼마전에 중고로 구입한 맥북프로.. 배터리 알림창에 '곧 교체'라는 메시지가 뜨고, 사용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 상태였다.

시스템 정보에는 위와 같은 상태였고.. 코코넛배터리로 점검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배터리 충전 싸이클이 무려 1362회.. 

정말 쓸 만큼 쓴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전 주인이 쓴 거라서.. -.-)

신품대비 57%의 성능.. 근데, 들쭉날쭉한다. 위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8월 15일에 측정한 결과로는 신품 대비 48%의 성능이었다. (성능이 좋아지진 않았다. 측정할때마다 수치가 왔다리 갔다리할 뿐이었다.)


인터넷으로 배터리 가격을 검색해봤는데.. 재생 배터리, 혹은 호환품(?)으로 보이는 것들이 10만원 정도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음.. 맥북프로를 산 가격이 얼만데 10만원을.. 

교체안하려고 하다가... 맥쓰사에서 이베이를 통해서 구입한 배터리가 정품이라는 글이 있어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나도 주문..

지난 월요일에 주문하고 오늘 토요일에 받았다. 이베이 주문 사상 가장 빠른 배송이 아닌가 싶다.


쉬는 날이라서 집에서 쉬다가 배송 확인을 해보니 EMS 배송 완료가 떠 있었다.

배송 받을 주소를 회사로 해놨기에 쉬는날인데, 회사에 다녀왔다. -.-



41달러에 배송료 포함인데, 홍콩달러로 60달러10센트가 배송료인가보다.

그럼 실제 배터리는 얼만지..



포장을 뜯고,



맥북프로 뒷뚜껑을 열고..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배터리 고정 나사 풀고..



들어낸 후에.. 



새 배터리를 넣고 고정 나사를 조인 후에, 배터리 단자를 다시 끼우고, 뒷 뚜껑을 닫으면 교체 끝..

허무하게 쉽다. 다만, 배터리 고정 나사가 벤츠마크처럼 삼각 모양이다. 마침 소형 드라이버세트에 그 모양의 드라이버가 있어서 간단히 풀고 조였다.


그리고, 부팅.. 다시 시스템 정보에서 전원 항목..

사이클 수 1회.. 신품이다. 나머지 항목들도 정상..

그리고, 코코넛배터리로 다시 점검..

설계 용량보다도 배터리 현 용량이 살짝 많다.. 

일단 정상... 

그리고, 상태바에 보이는 사용가능 시간..  4시간 49분..


일단은 만족.





너덜너덜(?)한 맥북프로를 인수한 후 업그레이드 아닌 업그레이드를 한 내역을 정리..



삼성 840 120G SSD와 멀티베이 구입. 

기존 하드디스크 자리에 SSD 장착, 멀티베이에 기존 하드 디스크 250G를 장착.

빼 슈퍼드라이브는 외장 CD 케이스에 장착 후 고이 보관 중.. (요즘 CD 쓸일이 없어서..)


퓨전드라이브로 엮어서 약 360G 짜리 드라이브로 사용 중. 부팅 시간과 기타 성능이 눈부시게 향상.

(메인으로 쓰는 맥미니도 OCZ 120G와 1T HDD를 퓨전드라이브로 엮어서 쓰는데, 구입 3년째인 듯 한데, 전혀 느린 감 없이 쓰고 있다. 물론.. 맥미니는 메모리를 16G로 올린 영향도 있겠지만서도..)


맥북프로는 4G 메모리인데, 최대 8G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SSD 설치 후엔 느리다는 느낌이 없어서 업그레이드를 할까 말까 고민 중이다.


그리고, 사진상의 트랙패드 교체..

매직마우스를 구입하였지만, 노트북에 붙어있는 트랙패드도 급할때는 사용하는 물리버튼에 문제가 있는지 클릭이 아주 힘을 줘야 인식을 한다. 중고로 2만원에 구입. 교체. (교체 전에 감도 조정 나사를 돌려서 조정해봤었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교체 후 아주 만족스러움.


맥세이프 구입.. 역시 같이 온 맥세이프는 단자만 문제가 아니었다.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지, 연결해서 사용은 가능하지만, 배터리 완방 상태에서는 켜지지도 않는다. (배터리 충전이 안되니 시스템 동작시킬 전기도 안되는 가 보다..)

결국 옥션에서 3만9천원에 60W 맥세이프 구입.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데, 어댑터까지 꼈다 뺐다 하려니 귀찮아서 이베이에서 20달러에 추가로 하나더 구매 중..

일단, 옥션에서 배송된 것은 정품이거나 아주 잘 만든 짝퉁으로 생각된다. 

이베이는.. 저 가격이면 짝퉁인듯 하고.. 




트랙패드 클릭이 영 시원찮아서.. 핑계로 매직마우스 구입. 물론, 중고.

그리고, 노트북과 어울리게 몇바퀴 굴른듯한 외관의 제품을 2만원에 구입. 그러나.. 상판에 꽤 깊은 흠이 있어서 스크롤할때나 좌우로 스와이프할때 걸리는 느낌이 있다.

찾아보니 실리콘 스킨을 판매해서 구입. 역시 한국 사이트에선 약 1만원선.. 거기에 배송료 추가.. 이베이에서 2.65달러에 구입. 말그대로 실리콘 껍데기인데, 감촉이 안좋다.

쉽게 말해서 매끄러운 아크릴을 문지르는 느낌과 실리콘 고무를 문지르는 느낌이니 같을리가 있을턱이 없다. 물론, 큰 흠집은  느낌도 안나게 가려지는데.. 결국 떼버렸다.



6.5달러에 이베이에서 고무발 구입.

한국 사이트 중에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한데, 3만원돈.. 

이베이에서 배송료 포함에 덤으로 2개 더. 총 6개 배송. 일단 바닥에 구멍이 막히니 안으로 먼지도 덜 들어갈듯..



현재 진행 중인 품목들..

배터리가 30분 미만으로 버티고, OSX에서도 곧 교체 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에.. 

고민을 하다가 맥쓰사에서 이베이에서 41달러에 주문한 배터리가 애플 정품이라고 하길래 주문..

현재 배송 중..

(교체완료~ )


찌그러지고 찍힌 상판에 시선을 돌리기 위한 아이언맨 스티커.. 4.8달러..

역시 배송 중..

(부착 완료~)


액정과 전면 강화유리 사이에 무수한 먼지를 청소하려면 유리를 떼어 내고 청소해야 한다.

청소 후엔 다시 붙여야 하는데.. 애플 제품은 양면테이프를 참 좋아한다..

국내 사이트 검색해도 못 찾겠어서서 이베이로 주문. 배송료 포함 4달러..

배송 중..



현재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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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맥쓰사 장터를 통해서


아주 저렴하게 영입한 맥북프로가 도착했다... 









저렴한 만큼... 

어디선가 두세바퀴는 굴른 모양이다..


하판의 고무발이 모두 빠져버려서 그대로 바닥이 긁혀있고, 충전잭부분으로 낙하했었는지 충전단자 파손상태.. 

사진상으로 테이프로 접촉을 유지시켜 놓은 것이 보인다.


그리고.. 충전단자쪽 하판이 휘어 있다. 상판도 귀퉁이마다 휘어 있고.. 액정과 상판 유리사이에는 먼지가 많이 있다.

흠.. 그래도, 로직보드는 정상인지 동작은 잘 된다. 


키보드는 영문자판인데, 나한텐 별로 불편함이 없으니 괜찮다. 세벌식을 쓰는데, 어차피 2벌식 각인은 있으나 마나이니..


정리하자면..


하자사항:


   1. 각 모서리가 낙하로 추정되는 찌그러짐이 있다.

   2. 맥세이프(충전기) 단자의 마그네틱이 분리상태라서 테이프로 땜빵상태.

   3. 액정하단 좌우측 끝쪽에 멍이 있다.

   4. 먼지가 많이 끼어 있다.

   5. 고무발이 없다. (하판에 흠집이 많이 생기고, 사용중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다.)

   6. 트랙패드 클릭 접점이 힘을 줘야 클릭이 된다. 딸깍하는 느낌이 나도 클릭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7. 배터리 수명이 50%정도.. 교체해야한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이 모든건.. 마음에 평안만 있으면 해결되는 부분이고, 무엇보다 맥북프로를 이 가격에 구할 순 없으니...


고무발은 이베이로 주문상태. 맥세이프는 마그네틱을 순간접착제로 어느정도 복구. (괜히 맥세이프를 주문했다.)

마우스도 상판이 살짝 깨진 것 (마찬가지로 몇바퀴 굴른 모양인..)을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주문한 상태이다.


아주 제대로 전투형으로 맘편하게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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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척 끝.. 꼬박 하루 반을 둘에 담궈서 세척...


그리고, 블루블랙 잉크 카트리지로 시필...


필기감 만족스럽고, 글씨 굵기도 적당하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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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급히 꽂힌 만년필..

인테그랄닙이라는 팬촉(닙)과 배럴 부위가 일체형인 아주 특이한 만년필..

미끈한 것이 정말 잘 빠졌다. 인터넷으로 처음 보고, 찾아보았는데,


생산년도가 71년부터 80년도 초까지.. 흠.. 단종되도 단종된지가 정말 오래된 모델이더라..


혹시나해서 국내 사이트는 다 뒤져보고.. 했지만, 찾을 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이베이를 뒤져보고, 가격이 넘사벽이라 포기하고는...

야후옥션을 찾아봤다.


오호라.. 경매 물품으로 나온 뮤 701이 몇 개 있어서..  상세 설명을 찾아보는데,

흠.. 생산월이 72년 9월인 뮤 701이 있었다. 


내 생년월과 같은 만년필이라니..






위 사진 3장이 경매 사이트에 올라왔던 제품 설명 사진... 조금 지져분해 보이지만, 괜찮아 보이지 않은가?



뭐, 이래저래 일본구매대행 사이트를 끼고 경매 종료시간 막판에 입찰하여, 낙찰 받는데 성공하였다.


지난주 일요일에 낙찰받고, 오늘 월요일에 EMS편으로 도착.




큰 박스에 덜렁 펜 하나..

기쁜 맘에 포장을 풀고 보니..




경매 사이트에서는 보이지 않던 만년필의 피드부분... 잉크가 떡져서 코팅(?)이 되어 있다.


에효, 받자마자 일단 종이컵에 물을 받고는 펜을 담가 두었다.


가루가 떨어져 나오고 잉크는 계속 뿜어져 나온다.


일단, 24시간 물에 담궈서 말라붙은 잉크가 다 제거되기를 기대한다.


ps. 근데... 잉크 채워서 제대로 글이 써질라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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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하고 1년.. 


정기검사라고 우편물이 날라왔고, 마침 이번 주 토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아침에 차를 끌고 검사를 받고 왔다..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한데.. 뭐... 

검사비 2만원.. 대기시간 1시간.. 검사시간 약 20분 정도..


아주 양호하단다.. 흠..  



언젠가 부터 만년필에 급 관심이 가져지게 되더니..


급기야.. 만년필을 지르게 되었다. 만년필을 일본 야후 경매에서 낙찰 받고는, 없는 부속인 컨버터는 국내 사이트에서 주문했고, 방금 도착했다.


만년필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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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체사진~!!


그리고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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