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급히 꽂힌 만년필..

인테그랄닙이라는 팬촉(닙)과 배럴 부위가 일체형인 아주 특이한 만년필..

미끈한 것이 정말 잘 빠졌다. 인터넷으로 처음 보고, 찾아보았는데,


생산년도가 71년부터 80년도 초까지.. 흠.. 단종되도 단종된지가 정말 오래된 모델이더라..


혹시나해서 국내 사이트는 다 뒤져보고.. 했지만, 찾을 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이베이를 뒤져보고, 가격이 넘사벽이라 포기하고는...

야후옥션을 찾아봤다.


오호라.. 경매 물품으로 나온 뮤 701이 몇 개 있어서..  상세 설명을 찾아보는데,

흠.. 생산월이 72년 9월인 뮤 701이 있었다. 


내 생년월과 같은 만년필이라니..






위 사진 3장이 경매 사이트에 올라왔던 제품 설명 사진... 조금 지져분해 보이지만, 괜찮아 보이지 않은가?



뭐, 이래저래 일본구매대행 사이트를 끼고 경매 종료시간 막판에 입찰하여, 낙찰 받는데 성공하였다.


지난주 일요일에 낙찰받고, 오늘 월요일에 EMS편으로 도착.




큰 박스에 덜렁 펜 하나..

기쁜 맘에 포장을 풀고 보니..




경매 사이트에서는 보이지 않던 만년필의 피드부분... 잉크가 떡져서 코팅(?)이 되어 있다.


에효, 받자마자 일단 종이컵에 물을 받고는 펜을 담가 두었다.


가루가 떨어져 나오고 잉크는 계속 뿜어져 나온다.


일단, 24시간 물에 담궈서 말라붙은 잉크가 다 제거되기를 기대한다.


ps. 근데... 잉크 채워서 제대로 글이 써질라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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