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에는 동해안을 거쳐서 쭈욱~ 내려와 울산, 부산을 거쳐서 대구 찍고
서울로 올라오는 반쪽짜리 일주였다.

올해도 추석에 맞춰서 떠나볼까 생각중이고, 준비물과 유의 사항을 여기에 적어볼까 한다..
(생각은 많은데, 막상 이렇게라도 적어놓지 않으면 꼭 한개 두개씩 빼먹는다...)

- 계속해서 추가/삭제/수정 예정이다..

1. 여행코스
  -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 혹은 해보고 싶은 것.
     생각나는 대로.. 
       보성차밭, 땅끝마을, 광주 오성형님.. ㅎㅎ 근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추석 때 여행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말고는 다른 사람들은 바쁘니.. ㅎㅎ

  - 가보면 좋을 만한 곳, 해볼만한 것.
      

2. 작년 여행에서 불편했던점/힘들었던점
  - 디카, 아이폰 두개로 사진을 찍었던 것
    위치정보 기록을 위해서 아이폰으로 한 장 찍고, 그 후엔 가져간 익서스 210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똑딱이 화질이 아이폰에 비해서 월등히 좋았던 것도 아니고, 번갈아 꺼내 찍는게 의외로 불편했다.
    또한, 여행 후에 똑딱이 사진에 위치정보를 추가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 이번 여행에서는 위치정보 GSP를 부착한 DSLR을 가져갈 생각이다.
       화질도 똑딱이에 비해 좋을 것이고, 후에 위치정보 때문에 두 번 작업 안해도 되고.. 다만, 무게와 부피 때문에..
   


3. 이건 꼭 준비해가자
   
이 그림 꼭 써보고 싶었다.... ㅎㅎ


   - 한 장짜리 전국지도 (국도위주)

     스마트폰으로 내 위치를 볼 수 있긴한데, 전체적인 위치 파악은 힘들다..
    전국 지도.. 꼭 필요하다... ^^
 
   - 스마트폰 거치대 ( ram-b-149-un4 )
    주머니에 넣어 두고 있다가 꺼내서 위치 파악하고.. 다시 넣고.. 물론, 스쿠터를 멈추고 해야만 했다..
   지금 봐둔 것이 램마운트에서 나온 제품이다..

사진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져온것... 스쿠터라서 노출된 파이프가 없어서 거치하는데 힘들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왼쪽 핸들에 고정을 시키는 방법이 있더라.. 오... 천잰데...

  - 바람막이 점퍼


   비가 오더니 기온이 뚝! 떨어져버려서.. 오들오들 떨면서 주행을 한 기억이 있다. 셔츠2개, 티셔츠 1개를 껴입어도 춥더라..
바람막이 점퍼 꼭 준비해야 겠다..
 


4. 작년 여행에서 편했던 것
   - 바이크용 여행 가방    

     델피노 125II 뒤쪽에 양쪽으로 달고 다녔던 가방(사진에 빨간테두리로 표시한 것..)
     일주일 정도 여행에 필요했던 것들이 다 들어가고 아주 편했다.
     약간의 방수 기능도 있고.. 다만, 달려있던 바이크 양쪽부분이 가방에 쓸려서 도색이 까져버렸다.. 이건 에러..
     이번 여행에서는 이 가방 대신 어떻게 짐을 꾸릴지 고민해 봐야 겠다..

5. 작년 여행에서 필요없던 것.
   - 지도책 (스마트폰으로 해결)
   - 국도 여행안내책.
     목적지를 참고할 것이면 좋겠지만.. 실제로 전국 돌때는 전혀 필요 없었다..
     결국 여행 후에 친구한테 줘버렸다.. ㅎㅎ

이것이 문제의 스탬프 투어..






여기는.. 양동마을.. 다른 스탬프 투어지하고는 조금, 아니 많이 떨어진 위치이고,
중요한건.. 오전에 포항에서 경주로 향했던 그 길에 있다는 것이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되돌아가서 사진을 찍었다.




김유신장군 묘.. 또 다시 양동마을에서 경주로.. -_-;;













이번엔 타이어프로 경주점.. 연휴라 문이 반쯤 닫혀 있다..


오릉까지 스탬프를 찍고.. 나머지를 찍으려다가, 양동마을처럼 뚝! 떨어진 위치라서
깔끔히 포기하고, 언양 큰집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봰 큰어머니.. ^^;;
세째날입니다. 전날 늦게 정호집에 도착해서 빈집에서 1박을 하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정호가 추천해준 물회집으로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색다르네요.. 물회도 물회를 아침에 먹는 것도..
맛은 아주 괜찮습니다.



다시 기름을 넣고.. 이번엔 경주로 향했습니다.
















경주 향교를 보고, 1박2일에 나왔던 스탬프 투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향교 앞에 있던 관광안내소에서 스탬프 종이를 주더군요.
별 목적없이 구경다니는 것보단, 스탬프를 찍으면서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서서.. 또, TV에도 나왔던 것이라서..
어쨌든.. 스탬프 출발!











천마총입니다. 스탬프 찍을 생각을 안했다면, 이번 여행에서 들를일이 없었을 겁니다..






첨성대입니다. 천마총하고 많이 가깝습니다.
다만, 여기는 밖에서 스탬프로 찍을 수 있어서 입장권을 안사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사진 찍고, 스탬프 찍고.. 이동중에 기차 철길이 나와서 잠시 정차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둘째날은 일단 목적지로 포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비에 젖은 옷과, 기타 등등을 해결할 곳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 사실 이날부터 피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멈출때마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습니다.




여긴, 잠깐 멈춰선 간이 휴게소입니다.
200원짜리 자판기커피 말고, 300원짜리 커피믹스 타먹었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

태백 근처의 트럭 타이어 교환 업소.. 그냥 찍었습니다.


포항을 가다 중간에 심심해서(?) 들른 태백 자동차 경주장..
경기가 없는 때 (추석 연휴기간이니까요)라서 조용합니다..
경주가 있을때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포항을 향해서 출발...




다시 기름 넣고...









낭패입니다.. 포항까진 많이 남았는데,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이 후엔 사진이 없습니다.
일단 냅다 달렸습니다. 목적지는 포항 정호집입니다.
정호 식구는 모두 평창에 있고, 집은 비어 있습니다. 빈집에 번호키로 들어가서 젖은옷 빨래하고, 잘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뒷정리 잘하고 나왔습니다.
둘째날입니다.

묵었던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여행중 유일한 제사진입니다.. ^^;;
전날 술마신 정호가 찍어줬습니다..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러 기다리는 중입니다.. 많이 맛이 간 모습이네요..

해장국 먹고.. 잠깐 올라간 뚝방(?)에서의 모습입니다.

길을 다시 출발해서 가는 도중 만난 타이어프로 영동점.. 아는척을 할까 하다가, 뻘쭘해질까바..
잠깐 멈춰서 사진만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달려서.. 정동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어제 퍼붓던 비는 새벽에 그쳐서 쉽게 도착했습니다.







익서스 디카에 있는 어안렌즈 효과.. 별로네요..



정동진을 나와서... 이제 밑으로 밑으로...


또 중간에 기름한번 넣고..

남해방향으로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흥우자동차정비공장..
삼성오토리스에 납품하는 타이어를 택배로 배송했던 곳이라 이름이 낯이 익어서 사진 한장.. ^^
비를 쫄딱 맞으면서 속초에 도착..
추우면서 비맞고 와서 그런지 속초까지 와도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그래도.. 가을바다입니다.. ^^


속초를 보고서는, 후딱 강릉으로 내려갔습니다.
생각보다 스쿠터로 이동속도가 되더군요.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첫날 속초까지 가는 것이 버거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비맞으면서 속도 못내고 이동을 했음에도 가뿐하게 속초에 도착을 해서.. 강릉까지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강릉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저녁식사부터.. 해결.. 휴.. 첫날 일정이 이렇게 끝나나 했습니다.


추석이라 평창에 있던 정호가 찾아왔습니다.. (엄청 반가웠습니다.)


회에 소주.. 첫날 비맞고 스쿠터를 탄 것이 화악 해결되네요.. 고마운 녀석입니다..


이렇게해서.. 진짜로 첫날 여행이 끝났습니다...

횡성에 도착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서빙보는 아가씨가.. 김태희 뺨을 때리게 예쁘게 생겼습니다. 정말 이쁩니다..

근데, 고기 값이 후덜덜합니다. 김태희급의 미모의 아가씨가 서빙을 보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행시작 처음 식사부터 적자의 빨간색등이 후덜덜하게 켜졌습니다. 위에 사진이 빨간건.. 제가 한거 아닙니다. 알아서 저렇게 변했습니다.. 컴퓨터도 제 맘을 아나봅니다. ㅠㅠ

정말 아껴서 조금씩조금씩 먹었습니다...


첫번째 주유입니다. 여행하면서 계속 만원씩 주유하였습니다.


이름도 까먹은 휴계소입니다. 여기까지는 비가 살짝 오다가 말다가 하더군요.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말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합강정휴계소.. 여기서부터는 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비때문에 멈춰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비를 피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맞는게 없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이는 휴계소입니다.
인절미가 맛있더군요..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보려고 세장을 찍었는데.. 이 귀차니즘은 어쩔수 없습니다.
(사진의 날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행은 2010년도 추석연휴기간동안이었습니다. 포스팅 날짜는.. 2011년 설날 무렵이네요.)

 



첫째날, 양평을 거쳐서 횡성 초입, 도덕고개까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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