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이유로 D700을 늦봄에 팔고..

한동안 필름카메라로 버티다가..

이 달 초에 중고로 D70s로 기변을 했다. 그러나... 좌절..


크롭바디인 탓에 상대적으로 좁은 뷰파인더에 적응도 안되고.. D700으로 높아진 눈(!)에 화질도 맘에 안들고,

그동안 잘 쓰던 렌즈들의 화각도 어정쩡해지는..

이래저래 맘이 안드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년말에 D800을 영입하려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옥션에서 20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흠.. 일주일의 고민 끝에 질러버렸다.

( 일주일이라는 고민 시간 동안.. 니콘에서 가방을 주는 이벤트도 놓쳐버렸다. 애써 괜찮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거다.. 에효.. )


옥션에서 수 많은 낚시성 판매자들을 뚫고 찾은 판매자는 컴온탑.. 예전에 박그린 사건으로 시끌시끌했었던 판매자로, 나름 신뢰가 가는 판매자이다.


주문 후 24시간만에 도착한 택배 상자..


흠.. 이것이 3백만원이 넘는 제품이란 말인가..




개봉하니 사은품으로 16GB SD 메모리카드와 함께 에어캡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 D800 상자가 보인다.

이것도 풀고,,



널어놓아 보니 이렇고..




니콘 코리아에서 수입했다는 표기가 있는 보증서. 그리고, 기타 부속 책자와 씨디.. (열지도 않았다.. D700 하고 별 다를게 없을 것 같아서.. )




D700 보다 살짝 가벼운 무게인데, 흠.. 뭐, 그래봐야 무겁기는 마찬가지이고..





얼마전 영입한 35-70mm 렌즈를 마운트한 모습..

센서가 고화소여서 최신의 해상력이 좋은 렌즈를 장착해야 한다고 하지만, 일단은 렌즈의 성능이라도 최대한 뽑을 수 있다면 나로서는 성공이니.. 렌즈에 대한 뽐뿌는 별로 없다... 



D700을 팔때 빼놓았던 뷰파인더의 아이캡을 D800에 끼우고, 마찬가지로 팔지 않고 가지고 있던 GPS 수신기도 장착해서 테스트 해보니 잘 동작한다. 

D700보다는 화이트밸런스를 잘 잡는 것 같아서 괜찮은 듯하고..  색감도 괜찮다.


무엇보다..


다시 풀프레임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앞으로 20개월 할부를 갚는게 문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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