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자기에게 잘 맞는 카메라 . 자신이 익숙하게 다룰수 있고 잔고장도 없고

카메라의 성능을 잘알고 언제 어디서든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

1985년 코닥 연감에는 " 사진가의 능력을 채워주지 못하는 카메라는 지구상에 단 한 대도 없다."

사진가의 기술이 카메라의 능력을 못 따라가는 시대이지 카메라가 사진가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는 아니라는 의미

 

두번째

사진가의 표현 혹은 표현의도에 가장 잘 맞는 카메라.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보다 사용 목적 또는 활용도이다.

실제로 사진을 찍다 보면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문제가 되기도하도, 반대로 저급 렌즈가 오히려 특정한 효과에

내는데 더 적합한 경우도 있다.

 

세번째

즐겨 이용하는 단골 카메라.  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카메라도 여러대, 렌즈도 여러 종류를 보유 하게된다.

그런데 보유한 카메라들 가운데서 즐겨 쓰게 되는 카메라, 자주 손에 들고 찎는 카메라가 단골 카메라다.

 

 

네번째

역경과 고락을 함께한 오래된 카메라. 대부분 사진가에게는 녹슬고 작동이 안되는 데도 버리지 못하는 카메라가 있다.

한 시절 역경과 고락을 함께한 카메라는 아무리 고물이 되어도 버릴 수 없다.

사선을 넘은 전우처럼 오랜 시간 함께 역사를 쌓아온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이다.

 


좋은카메라란 사진가의 눈과 마음, 몸이 함께하는 카메라이다.

언제든  내다 팔수 있는 카메라

남에게 줘도 아깝지 않은 카메라

장롱에 처박아둬도 개의치 않은 카메라

여차하면  바꿀 궁리하게 되는 카메라

단 한번도 애정을 준적이 없는 카메라라면 아무리 이름난 명기라 해도 결코 좋은 카메라라고 할수 없다.


카메라와 함께 오랜 시간을 쌓으면서 신뢰를 다져야 그 사진가에게 좋은카메라가 된다

그래야만 사진가는 마침내 그렇게 함께해온 좋은 카메라를 통해 좋은 사진을 얻을수있다

 

- 책 "좋은 사진 " 진동선 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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