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F80을 들고 이태원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오늘 현상된 필름을 웹하드로 받고 올려본다..

 

바로 집 앞 골목길에 붙어 있던 포스터..
벼룩시장 한단다.. 작년엔 세계음식축제인지 영양가 없이 시끄러운 행사를 하더니, 올해는 이름만 바꾼 건지, 아니면 아예 다른 행사인지..

줄서서 먹는 동아냉면.. 날이 쌀쌀해 져서인지, 밖에 줄서있는 사람은 안보인다..


이슬람사원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서..
이태원인데, 아무래도 외국인 모습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셔터를 눌러봤다.. 흠.. 도촬인가.. ㅎㅎ

어째.. 좀 외국에 있는 한인타운 분위기 같지 않은가? 하긴, 저 얽기설기 전선하고 푸른색 공중전화박스가 한국같긴 하다..

가지고 나간 렌즈가 50mm 단렌즈와 12-24 광각렌즈여서..
나름 저~쪽에서 어딘가를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사람을 찍은 것인데.. 그냥 점이네..

전통 호떡이라는 거창한 글을 내걸고 있어서.. 나름 정신산만한 모습이기도 해서 찍어본 사진..

터키 아이스크림.. 급하게 셔터를 누른다고.. 구도가 좀 아쉽다.. 왼쪽 사람들이 더 나왔어야 하는데...

이태원 옷가게들 앞쪽에 있는 일심이네 집.. 개팔자 상팔자다..

헤밀턴 호텔 앞 삼거리 풍경... 저 멀리 국전스튜디오 간판도 보인다..

한바퀴 휙 돌고서는 집에로.. 나중에 눈올때도 한 번 돌아봐야 겠다.. 어떤 풍경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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