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타이어를 교환하고 휠얼라인먼트 교정을 의뢰한 캠리 하이브리드가 입고되었습니다.

옛날옛적에.. 15년전쯤인가..  미국 유학생이던 아가씨와 잠깐 핑크빛이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아가씨가 타던 차가 캠리였습니다. 그때야 제가 차에 대해 잘 모르던 때라.. ^^;;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죠..  (이별 통보 받고 한달인가만에 이메일로 청첩장을 보내더군요. -_-;; 왜 보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합니다만...)

아무튼.. 오늘 입고된 차량은 캠리 하이브리드..

옆구리 로고 한 번 찍어봤습니다.. 생각처럼 멋진 사진은 아니네요..

앞모습입니다. 바퀴에 매달아 놓은 것이 휠얼라인먼트 타겟입니다.
참고로.. 저 타겟의 흰색이 삼각형인 것이 헌터 장비, 원형이면 호프만/존빈 장비입니다. 둘 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신형 장비일수록 타겟의 크기가 작습니다. 카메라 해상도가 좋아지면서 타겟이 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일하기도 편합니다. 유선식 장비보다는 가볍지만, 타겟이 크면 무거워서 장착하는데 힘들거든요..)

뒷모습입니다. 뒤에도 트렁크 우측하단에 하이브리드 마크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제원값입니다.

특이 사항은 없고.. 일반적인 승용차의 얼라인먼트 값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조정할 수 있는 값이 앞쪽과 뒤쪽의 토우 값만 조정 가능합니다. 캠버와 캐스터가 심하게 틀어졌다면 부품 교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조정 부위 사진입니다.

뒤쪽입니다. 운전석 뒤쪽에서 찍은 사진이고, 빨간 원안의 너트 두 개를 22mm 스패너로 풀고, 화살표 부분을 22mm 스패너로 돌려서 토우를 조정하면 됩니다. 구조 상 토우 값을 심하게 변경시켜도 캠버 값은 영향이 없습니다.

앞쪽입니다. 19mm 스패너로 빨간 원의 너트를 풀고 타이로드를 돌려서 토우 값을 조정하면 됩니다.
국산차량과 비교해서 조정이 힘든 차량은 아닙니다.

이상 캠리 하이브리드 얼라이먼트 조정입니다.

ps. 여담이지만, 캠리 하이브리드에는 배터리가 두 종류가 들어갑니다. 차량을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배터리와, 일반 차량처럼 엔진 시동을 걸기 위한 배터리.. 두번째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단자가 하나 더 있더군요. 어디에 쓰는 단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뭐, 근데, 둘 모두 많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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