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의 에어 밸브의 캡.. 현장 용어로는 에어구찌캡..
오늘 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된 차량의 바퀴를 점검 중에 조수석 앞바퀴 압력이 아주 낮은 것을 발견..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이 차량 바퀴의 에어 밸브 마다 끼워져 있는 것이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알루미늄의 에어 밸브 캡이었다.


처음 신제품일때는 은은히 반짝거리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밸브캡.. 거기다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무게가 가벼워 휠밸런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제품..
하지만.. 장착 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사진처럼 캡이 녹슬면서 밸브와 캡이 붙어 버린다.
오늘도 손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아서, 플라이어와 라디오 펜치를 사용해서 붙잡고 풀었다. 심한 경우에는 이렇게도 풀리지 않아서 밸브를 끊어내고 통채로 갈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에어 밸브 캡은 좀 멋이 없더라도 플라스틱 캡이 제일 괜찮다. 가격도 싸고.. (뭐, 모 쇼핑몰에서 4개 1000원씩 파는 것도 봤지만.. 가까운 타이어샵에 가서 몇 개 달라고 하면 그냥 줄 거다. 밸브 교체하고 남는 캡이 있으니..)

ps. 입고 차량은 타이어 펑크로 의심되었으나.. 에어 밸브가 오래되어서 밸브가 찢어진 상태였다.
타이어 교환과 함께 꼭 에어 밸브도 교체하여야 하는데, 교체안하는 카센타가 있다.. 물론, 교체하기 애매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타이어를 3년에 한 번 교체한다고 생각하면 타이어 교체 때 밸브를 한 번 건너뛰면 그 밸브로 6년을 쓰는 셈이다..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에어밸브도 고무 제품이니, 오래되면 밀폐력이 떨어지고, 삭아서 오늘 입고된 차량처럼 찢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타이어 교체 때 밸브도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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