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식 맥북프로 13인치 영입..
네이버 맥쓰사 장터를 통해서
아주 저렴하게 영입한 맥북프로가 도착했다...
저렴한 만큼...
어디선가 두세바퀴는 굴른 모양이다..
하판의 고무발이 모두 빠져버려서 그대로 바닥이 긁혀있고, 충전잭부분으로 낙하했었는지 충전단자 파손상태..
사진상으로 테이프로 접촉을 유지시켜 놓은 것이 보인다.
그리고.. 충전단자쪽 하판이 휘어 있다. 상판도 귀퉁이마다 휘어 있고.. 액정과 상판 유리사이에는 먼지가 많이 있다.
흠.. 그래도, 로직보드는 정상인지 동작은 잘 된다.
키보드는 영문자판인데, 나한텐 별로 불편함이 없으니 괜찮다. 세벌식을 쓰는데, 어차피 2벌식 각인은 있으나 마나이니..
정리하자면..
하자사항:
1. 각 모서리가 낙하로 추정되는 찌그러짐이 있다.
2. 맥세이프(충전기) 단자의 마그네틱이 분리상태라서 테이프로 땜빵상태.
3. 액정하단 좌우측 끝쪽에 멍이 있다.
4. 먼지가 많이 끼어 있다.
5. 고무발이 없다. (하판에 흠집이 많이 생기고, 사용중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다.)
6. 트랙패드 클릭 접점이 힘을 줘야 클릭이 된다. 딸깍하는 느낌이 나도 클릭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7. 배터리 수명이 50%정도.. 교체해야한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이 모든건.. 마음에 평안만 있으면 해결되는 부분이고, 무엇보다 맥북프로를 이 가격에 구할 순 없으니...
고무발은 이베이로 주문상태. 맥세이프는 마그네틱을 순간접착제로 어느정도 복구. (괜히 맥세이프를 주문했다.)
마우스도 상판이 살짝 깨진 것 (마찬가지로 몇바퀴 굴른 모양인..)을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주문한 상태이다.
아주 제대로 전투형으로 맘편하게 쓸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