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에 카메라킷으로 CF 메모리의 사진 불러오기
제목이 참 기네요..
뉴아이패드에 사진을 불러오는 방법은 몇 가지 있습니다. 아이튠즈로 동기화하거나, 아이클라우드로 무선 동기화하는 방법..
그리고, 드롭박스 같은 프로그램으로 동기화 혹은 불러오는 방법 등등...
그중에, 여행을 가거나 야외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으로 애플에서 판매하는 카메라킷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이패드의 30핀 커넥터에 연결해서 SD 메모리와 USB 커넥터를 만들어 주는 킷입니다. 물론, 모든 USB 장치가 동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모리 리더(이것도 일부)와 키보드 등이 연결된다고 하네요. 정품을 만져본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 위 사진은 애플 스토어를 그대로 갈무리한 것입니다. 배송료 포함 3만5천원이네요. 오픈마켓이나 다른 리셀러들은 황당하게도 더 비싼 가격에 배송료 별도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제가 얼마전에 영입한 카메라는 D70s... SD 메모리가 아닌 CF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올초에 사정상 처분했던 D700도 사용하는 메모리는 CF 메모리였습니다. 제가 가진 카메라 중에 SD 메모리를 쓰는 건.. 니콘 똑딱이 정도...
뭐, 어쨌든, 뉴아이패드에 CF메모리를 연결해서 읽어오려면, 카메라킷에 CF리더기가 필요합니다. 검색결과.. 일반적으로 CF리더기가 카메라킷과는 호환되지 않는다더군요.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던 리더기 2개가 모두 아이패드에 카메라킷으로 연결했을때 전기를 많이 써서 동작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만 보여주고 동작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또 검색결과.. 메모렛에서 나온 탱크리더기가 동작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애플의 정품 카메라킷과 함께 썼을때 동작한다고 하더군요.
음.. 3만5천원에 리더기 4500원+택배비 2500원이면, 4만2천원.. 그것도 검색했을때 된다고 본것이지 실제로 동작 안될수도 있고..
제 결정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메모리 리더기를 2개 구입해서 금액이 16,000원이지, 1개만 한다면 4,500원을 빼서 11,500원이네요. 뭐 이 금액 정도면 커피 한 잔 했다고 생각해도 되니.. 질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이건 호환 카메라킷.. 뉴아이패드에서 동작이 되니 안되니 말이 있던데, 제가 구입한 것은 제 뉴아이패드에서 잘 동작합니다.
SD 메모리도 잘 불러들여서 확인 완료.. (위에 썼듯이, 제가 SD메모리를 읽어 들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네요)
그리고, 메모렛의 탱크 리더기.. 그냥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자, 드디에 합체! 리더기에 CF 메모리를 끼고, 리더기를 카메라킷 USB 단자에 꼽은 후에, 카메라킷을 제 뉴아이패드에 꼽았습니다. 조금 후에 리더기가 깜박거리고,
위 사진처럼 사진을 불러들입니다.
잘 동작하네요..
다른 각도에서...
흠, 화면에서 위쪽 3줄은 D800의 RAW 파일들인데.. 이 화면까지만 나오고 아이패드로 읽어들이지를 못하네요.
제일 아랫줄 사진 2장은 D70s의 RAW 파일인데, 정상적으로 읽어 들였구요..
아무튼.. 정품 카메라킷 가격의 반 정도 금액으로 CF 메모리를 읽어들일 수 있는 비품 카메라킷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야외 출사때나 여행때 잘 쓸수 있겠네요.
ps. 방금 다시 테스트 해보니.. D600, D800의 RAW 파일은 CF메모리에 넣어서는 읽어들이는것을 실패.
실패한 파일을 SD메모리에 넣어서 탱크리더기를 빼고 비품 카메라킷에 연결하니 제대로 읽어 들입니다.
(탱크리더기에 SD를 꼽고 해도 읽어들입니다.) 흠.. 결국, CF-탱크-비품카메라킷 의 조합일 경우가 문제인가봅니다.
파일 사이즈가 작은 D70s는 잘 읽어 들이는데...
정품 카메라킷을 사서 테스트 해보게 되면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겠네요.. 뭐, 일단, 저는 여기까지..